기륭전자,대미 수출 확대 길 열렸다

미국 초대형 가전유통업체 ‘오디오박스(Audiovox)’가 위성라디오 방송사인 시리우스의 미국총판권을 획득함에 따라 기륭전자의 대미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뉴스채널 twice의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디오박스가 시리우스의 미주지역 독점공급업체로써 제품의 공급을 비롯한 일체의 서비스를 주관하는 조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오디오박스의 Patrick Lavelle 사장은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위성라디오는 계속 성장하고 소비자 기호로서 주목 받을 것으로 믿는다”며 “위성라디오 판매는 두배 이상이 될 것이고 업계 선두로서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회사의 또다른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두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위성라디오 생산기업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 위성라디오 전문기업인 기륭전자가 연간 1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당시 오디오박스를 통해 위성라디오를 수출한 바 있어 주목된다.

기륭전자의 한 관계자는 "오디오박스가 기륭전자가 생산하는 위성라디오 뿐만아니라 CES 전시회를 기점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셋탑박스, 네이게이션 등 신제품들을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미국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오디오박스는 시리우스 위성라디오의 유통을 주력으로, 2000년대 초반에 약 3만여명이었던 시리우스 위성라디오 가입자를 만2년만에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시킨 전자제품 유통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