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광통신, 스틸외장 제품 잇따라 출시

글로벌광통신, 스틸외장 제품 잇따라 출시

 광케이블 전문 제조업체 글로벌광통신(대표 박인철 www.glights.com)이 군사전술 및 선박통신용 스틸외장 광케이블 등 특수 케이블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스틸외장 광케이블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광케이블과 달리 특수한 구조로 설계된 제품이다. 버퍼(buffer·완충)형 광섬유를 보호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튜브로 제작됐으며 외부온도 및 탄성이 매우 우수한 폴리우레탄을 피복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외부의 충격 및 압력과 인장력이 크게 보강됐다. 특히 일반 광케이블에 비해 유연성이 우수하고 취급이 용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의 응용분야로 비상시 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한 군사전술용 케이블과 진동 및 외부환경이 열악한 터널 및 지하철내부의 케이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충격과 진동이 강해 선박통신용 케이블과 반복성과 유연성이 강조되는 엘리베이터 및 공장자동화의 내부 통신용 케이블로 각광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광통신은 또 건물 또는 장비 내에서 광손실 변화가 큰 모퉁이나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케이블 길이가 변하는 나선형 구조의 컬 광점퍼코드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케이블보다 3배 이상 곡률반경이 우수한 광섬유와 탄성이 뛰어난 폴리우레탄 피복 구조로 돼 있어 가변길이 반복측정 장비 테스트용과 응급 및 임시처방 연결용, 댁내광가입자망(FTTH) 홈 네트워크용으로 적합하다. 이 밖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포설 및 접속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1회에 최다 4개의 통신선로를 연결할 수 있는 특수 광점퍼코드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특수 케이블 제품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인철 사장은 “특수한 환경이나 용도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설계된 광케이블의 양산체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구축돼 있다”면서 “FTTH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의 광케이블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