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캠코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대용량 64GB SSD(Solid State Drive: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한 캠코더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 전시회에 64GB SSD를 탑재한 풀HD(초고화질) 캠코더(모델명:HMX-H106)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캠코더는 저장매체에 따라 6mm MiniDV를 채용한 테이프(Tape) 캠코더, DVD 캠코더, HDD 캠코더,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한 메모리 캠코더로 나뉘는데, 삼성전자가 이번에 64GB SSD를 탑재한 캠코더 HMX-H106을 선보임으로써 고용량 메모리 캠코더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09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이는 SSD 탑재 풀HD 캠코더 HMX-H106은 기존 HDD(Hard Disk Drive)를 채용한 캠코더 대비 빠른 부팅속도로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HDD 캠코더가 전원을 켜고 부팅하는 시간이 5초 이상 걸리는 데 반해,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또한 HDD 캠코더에 비해 충격과 진동에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보도블럭이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녹화중지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캠코더를 떨어뜨렸을 때 HDD 캠코더의 경우 촬영한 영상 등 데이터(Data)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SSD 캠코더는 데이터 안정성이 보장돼 소중한 추억 영상을 간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플래시 메모리 탑재 풀HD 캠코더와 더불어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 HMX-H106을 선보임으로써 풀HD 캠코더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09 전시회에 선보이는 SSD 캠코더 HMX-H106을 올 1분기 말 출시할 예정으로, TV, 모니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디스플레이, AV 제품에 이어
모바일 제품에까지 풀HD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