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09] 80여 국내기업 `달러 사냥` 나선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06050835_1842160415_b.jpg)
이번 ‘CES 2009’에는 80여개 국내 업체가 한국 공동관과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달러 사냥에 나선다. 참가 규모 측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소 위축됐지만, 최근의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레인콤은 네트워크 부문의 신제품을 포함해 총 14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개념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시연회 및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 디바이스 부문의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레인콤 측은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제품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CES 혁신상을 수상한 프리미엄급 MP4 플레이어인 ‘아이리버 스핀’과 PMP ‘아이리버 피플 P20’ 등도 대거 선보인다.
AV·정보통신 전문기업 인켈은 자사 해외 브랜드인 셔우드(Sherwood)로 참가해 최신 AV 리시버인 R972를 비롯해 인터넷 라디오, 홈시어터, 블루레이,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켈은 시연 룸에서 차세대 AV리시버 R972의 트리노브 옵티마이저 기능과 와이어리스 스피커 시스템을 시연한다. 트리노브 옵티마이저 기능은 트리노브에서 개발한 자동 음향조절 기능으로 인켈에서 최초로 상용화해 제품에 적용한 기술이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는 미국 광학업체인 스크램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내장형 프로젝터 및 통합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공개한다.
한국관을 통해 참가하는 중소 업체들은 주변기기와 특화된 솔루션으로 승부를 겨룬다.
정보통신산업협회는 올해 KOTRA의 지원을 받아 CES에 참가하는 한국관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21개사라고 밝혔다. 클라셋·유경·홈씨큐넷·세주엔지니어링 등이 홈네트워크와 보안 장비 등 주력 품목을 선보인다. 또 홈네트워크용 통합 케이블과 위치추적단말기를 비롯해 안경을 쓰지 않고도 3차원(D) 입체영상을 투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도 선보인다.
정보통신산업협회 측은 “참가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기 불황을 감안하면 열의와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불황 극복과 달러 사냥에 나설 것”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지역의 업체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꾸민 서울산업통상진흥원도 18개 업체로 공동관을 꾸린다. 특히 엠앤소프트, 마이크로인피니티, 와이즈웨어 등이 내비게이션과 항법 센서, GPS 기기 등을 선보인다. 또 비디오통신용 단말기와 인터넷 전화기, HD 기반의 영상음향기기 등도 소개된다
업계에서는 개별적으로 현지에서 바이어 미팅 등을 진행하는 업체들까지 감안하면 80∼90개 업체가 이번 CES에 명함을 내밀 것으로 내다봤다.
양종석·김인순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