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C 서비스 시장, 연평균성장률 12.4% 성장 전망

국내 UC 서비스 시장, 연평균성장률 12.4% 성장 전망

경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솔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스티드 UC(Unified Communications)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UC 서비스 시장’ 연구에 따르면, 국내 UC 서비스 시장은 2007년 1억1,36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2014년 말 기준으로 2억5,8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12.4%에 달한다.

또한, 국내 UC 서비스 시장은 2008년은 11.8% 성장한 1억2,700만 달러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에는 1억4,270만 달러 규모로 12.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스티드 텔레포니, 이메일 및 컨퍼런싱 서비스가 호스티드 UC 서비스의 대부분으로, 2007년 국내시장 UC 서비스 총매출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박명균 ICT 전문연구원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기업들이 절약모드를 취하면서 비용감소와 최대한 리소스 활용을 도와주는 기술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며, “CIO들이 UC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기술의 잠재적 혜택을 이해하며 IT 투자의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지만, 전면적인 UC 구현에 드는 높은 선행투자 비용이 커다란 걸림돌 요소”라고 말했다.

덧붙여, “호스티드 모델의 경우, 기업들이 상당한 자본투자 없이 UC의 실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면서 향후에도 UC 서비스 시장 매출의 대부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지드 UC 서비스 시장의 경우, 호스티드 서비스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들이 외주를 주어 내부기술전문가를 없애는 것이 실용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반측은 내다봤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차츰 이미 제공된 서비스 계약의 기본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서, SI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번들판매하는 한편, 컨설팅을 비롯하여 설치 및 통합 등 마진이 높은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명균 ICT 전문연구원은, “기업의 폭넓은 UC 기술도입에 가장 커다란 도전과제는 실질적인 생산성 증가 측정 및 명백한 ROI(투자수익률) 증명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UC 구현과정은 전체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일부 경우 관리프로그램의 완전한 변화 등이 필요한 장기 전략적 계획으로, 기존의 구조 및 업무방식의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기업문화의 변화를 원치 않는 많은 기업들이 UC 도입을 꺼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 포함) UC 시장의 경우, 이 지역의 UC시장은 2007년 25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65억8,000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2007~2014년까지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