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국내 8개 신용카드사와 3월 25일부터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통행료 지급 수단은 현금과 고속도로 카드, 선불 충전식 전자카드만 가능하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않는 차량은 일반 차로에서 사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요금소 외부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후불카드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외에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민자 고속도로와 의왕∼과천 자동차전용도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료 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기능이 새로 장착되기 때문에 후불제 카드를 사용하려면 새 신용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