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바이오화학소재 생산기술개발 사업단이 바이오디젤 생산 부산물인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촉매를 활용해 글리세롤 카보네이트, 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 등을 생산하는 이 기술은 기존의 화학 합성에 의한 생산법보다 경제성이 높다. 특히, 바이오 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재활용해 바이오 디젤 생산비용을 15%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글리세롤 카보네이트는(GC)는 산업 및 의학용 용제로, 기존의 프로필렌 카보네이트를 대체할 것으로 유망시되는 물질이며 3-하이드록시 프로피온산(3-HP)은 아크릴 수지용 중간체로 미국 에너지부가 바이오 매스로부터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화합물 가운데 세번째로 지정한 것이다.
정부와 사업단은 GC 및 3-HP의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면 각각 7000억원과 4조7000억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사업기간 종료 시점인 2012년까지 생산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을 마무리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