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인증(SP) 제도가 1년여 동안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을 SP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SP는 SW를 개발하는 능력을 인증해 주는 것으로 개발 단계(프로세스)가 잘 되어 있는지, 관리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한다.
SW 자체의 품질을 인증해 주는 굿소프트웨어(GS)인증과 함께 한국 SW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도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두 달 동안 선발과 교육 과정을 통해 심사원 17명과 선임심사원 8명을 선임한 바 있다. 더불어 진흥원은 지난 해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품질 인증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펼쳤으며, 이들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SP를 획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단장은 “미국의 CMMI가 큰 조직을 대상으로 구조화되어 있다면 SP는 국내 중소기업도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적절하게 만들어져 있다”며 “컨설팅 비용도 절반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