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여러분 올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경제회생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녹색뉴딜은 단기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벤처투자 확대 그리고 글로벌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국 경제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1·2월은 힘들겠지만 그 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며 “기회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중소기업인들에게 주문했다.
은행권에서 참석한 윤용로 기업은행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윤 행장은 “지금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로 우량 기업들을 발굴해 더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신 행장은 “정부 지원에 맞춰 은행도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많이 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지만 강한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발전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실태와 정부 정책자금의 유입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한미숙 이노비즈협회장등도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