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키친

　◆키친

시크릿 로맨스라는 생소한 용어로 화제를 모은 ‘키친’의 개봉일이 확정됐다. 내달 5일 개봉할 이 영화는 일찍이 단편 영화 ‘Rosa Story’로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신예 홍지영 감독의 첫 장편이다. 밸런타인 데이가 있는 2월은 각종 로맨스 영화가 소개되는 만큼 소재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린다. 키친은 아직 시나리오나 프로필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주연배우들의 면면과 탄탄한 시나리오 때문이다. 영화계에선 액션·스릴러 위주의 타 영화 장르와 차별화를 이루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발랄하고 생기 넘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모래(신민아), 자신의 사랑을 위해 앞만 보고 돌진하는 자유분방한 프랑스 출신 천재요리사 두레(주지훈), 모든 여자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완벽한 조건과 착한 성격의 상인(김태우). 이들 2남1녀가 펼치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