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신속한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기 시행하고 있는 각종 지원사업을 신속한 현장중심의 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 대일무역적자가 큰 첨단 부품·소재산업에서부터 우수특허기술에 대한 사업화 지원과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사업을 동시에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까지 전분야에 걸쳐 지원예산도 확대된다.

반도체·자동차 부품소재 산업 등 대일무역적자 규모가 큰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이 ‘R&D단계별 맞춤형 지식재산(IP)획득전략 수립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10개월간 기업 경영에 알맞는 IP전략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최대 9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첨단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다 올해 처음 실시하게되는 ‘첨단 부품·소재산업 지식재산·연구개발 전략지원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핵심원천특허 획득전략에서부터 특허보강전략까지 지원프로그램별로 맞춤형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부터 현장에서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강사를 직접 파견하여 교육하는 `중소기업 지식재산 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시간을 내기 어려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생이 5인 이상인 기업에 방문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교육참여가 보다 편리해 진다.

그동안 국제출원비용, 시작품제작 지원 등 총 4개 사업으로 분리·추진해 오던 것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하여 지원함으로써 편리한 신청·접수는 물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 졌다.

특허청은 이외에도 지식재산경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다.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중소기업이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를 개발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어권 브랜드 지원사업`은 작년에 5개 기업에서 올해 14개 기업으로 확대하였다.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경영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중소기업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지원사업도 올해부터는 `민간 지식재산 컨설팅 전문가 파견사업`으로 확대하여 총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기업·창업예정자·기술투자자 등 특허기술 구매 및 라이센싱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우수한 특허기술을 알선·중개지원함으로써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우수 특허기술 수요조사` 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 특허기술의 적시 개발·공급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올해 전체 지식재산창출 강화·활용촉진 관련 예산 규모는 작년보다 136% 증액된 1424억원으로 결정됐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조기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2009년도 특허청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 공고에 따라 일부사업은 이달부터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사업안내를 위한 지역별 설명회도 개최되며,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확인하려면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나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 등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