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내달부터 중소 IT 업계에 대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인턴 취업을 돕는 ‘New IT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뉴 IT 전략’과 청년층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인턴십 제도는 6개월간의 교육 연수 및 현장 연수를 받도록 하고 최대 4개월간의 채용 보조금 지원을 지원하게 된다.
선발 인원은 500명 규모로 인턴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내달 인터넷(www.hanium.or.kr)을 통해 인턴십에 참여한 기업에 신청하면 3월초까지 선발 여부가 결정되고, 이후 4개월간 해당 기업에서 멘토 등으로부터 교육 연수를 받는다. 또, 방학 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 월 50만원의 연수비를 받고 본격적인 현장 연수를 받으며 수습사원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해당 기업이 현장 연수 후 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최대 4개월간 인건비 실수령액의 50% 수준의 보조금(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에도 멘토 1인당 최대 120만원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단순한 현장 경험 제공에 머물렀던 과거의 인턴십 제도를 탈피해 질 좋은 인력이 양산될 것”이라며 “기업 및 대학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문가 풀을 구성해 협의체를 운영하고, 기업 유치 설명회와 성공사례 발굴을 통한 언론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