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용 통신칩셋 전문기업인 한정보통신(대표 배대헌 www.han-info.com)이 세계적인 통신장비회사인 이스라엘 ECI사의 한국법인을 흡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ECI가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보다 효율적인 한국 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정보통신을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ECI코리아의 고객 지원 업무 및 협력업체들과의 제휴관계 등 모든 업무와 법적 지위를 한정보통신에서 승계했으며 일부 직원들도 합류시켰다.
ECI코리아 흡수를 계기로 한정보통신은 그동안 LG CNS, 어울림정보기술 등 네트워크 패킷처리용 칩셋 공격과 함께 지능형파장분할다중화장비(IWDM) 등의 전송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배대헌 사장은 “그동안 일부 제품에 국한된 ECI와의 협력 관계 틀을 벗어나 양사간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됨에 따라 ECI코리아로서의 업무는 물론 한정보통신의 사업확장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신규 직원 충원 등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올해는 한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보통신은 지난 2001년부터 독자 기술로 고성능 네트워크 패킷처리용 칩셋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이를 이용하는 침입방지시스템(IPS), 통합보안시스템(UTM), 서비스품질관리(QoS),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스위치, 트래픽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에 공급해 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