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그린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허 회장은 12일 금년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성내동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했다. 그동안 주로 본사에서 열린 내부 경영진 회의를 신에너지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허 회장은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연료전지 및 박막전지 사업 등 그간의 연구 실적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R&D 분야에 대한 투자는 축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허 회장의 이날 센터 방문에 대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을 강조한 회장께서 현장 경영을 통해 이를 몸소 실천한 것”이라며 “특히 R&D와 고객 최우선 경영 등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 방안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