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는 업계 최초로 퀄컴의 MDDI v1.2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용 WVGA(Wide VGA, 480RGBx864)급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모델명:EA885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퀄컴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데이터 전송 기술인 MDDI(Mobile Display Digital Interface) v1.2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MDDI v1.2 기술이란 휴대폰 모뎀과 LCD 사이의 데이터 전송방식을 병렬에서 직렬로 전환하는 기술로, 휴대폰 모뎀과 LCD를 연결하는 회로선의 수를 줄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특징이 있다. 또, 기존의 MDDI v1.0 기술보다 통신시스템의 자료 전송률(대역폭)을 2배 이상 향상시켜 끊김 현상(프레임버퍼) 없는 화면을 구현하며, 신호의 스윙 폭을 감소시켜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풀브라우징에 최적화된 WVGA(480RGBx864)급 해상도와 함께 향후 모바일 제품의 새로운 포맷이 될 nHD(HD의 9분의1, 360RGBx640)급의 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는 고사양 제품으로 1600만 컬러를 지원한다. 또, 자동밝기조절(Automatic Brightness Control), 스마트모바일전류제한(Smart Mobile Current Control) 등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매그나칩의 모바일 DDI 마케팅담당 목도상 상무는 “업계 최초로 퀄컴의 새로운 MDDI v1.2 기술을 적용한 이번 제품의 출시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시장에서 매그나칩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AM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