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하이]

하이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 부문이 큰폭의 적자를 냄에 따라 2008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45,000원에서 41,000원으로 8.9%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김익상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9851억원,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125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분석된다”며 “보안카메라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반면 4분기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3452억원,영업적자는 292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영업적자가 09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장 동력 사업은 엔진, 특수부문 그리고 보안카메라”라며 “엔진

부문은 차기전투기사업(2차 FX), 한국형기동헬기사업(KUH) 그리고 경공격기(FA-50)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항공기 엔진 수주로 견조한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다. 또한 민항기 엔진부품 수출 증가와 터보 압축기의 성장으로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특히 그는 “보안카메라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 시현과 방위산업 부문(엔진, 특수사업)이 가파르게 진행되는점을 감안할 경우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