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대표 정동학)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와 ‘중고도 무인항공기’에 사용되는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발 사업 규모는 50억원에 달한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중고도 무인항공기’는 적의 핵심 지역을 정찰, 감시하고 영상정보 및 표적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육군 및 해군에도 배치, 운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X엔진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육군에 무인항공기 통신체계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2007년에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데이터링크’ 개념 연구를 수행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전자통신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전자통신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은 물론 군 전투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