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은 최근 IPTV와 게임 관련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유치, IDC 구축, 관련 기업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DIP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일부 기능을 유치하기 위해 제안서를 마련하는 등 분주하다. 게임산업개발원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약으로 진행되는 센터는 서울에 구축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DIP는 ICT파크 내에 R&D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등 일부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정부 관련 기관과 전방위 접촉을 벌이고 있다.
DIP는 또 최근 ICT파크 내에 캐릭터지원센터를 열어 게임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영상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다. 센터에 IPTV 콘텐츠기업인 모닝아시아미디어를 비롯, 3∼4개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올해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의 유치도 추진 중이다.
DIP는 지난해 말부터 JC엔터테인먼트 등 5∼6개 기업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올해 안에 이 중 3∼4개 기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치기업은 물론이고 ICT파크 내 기업들을 위한 IDC(가칭 GCDC)도 구축된다.
상반기에 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할 GCDC는 섬유패션 관련 지역 콘텐츠 제작은 물론이고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를 해외에 서비스하는 기능을 맡는다. 아울러 DIP는 IPTV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콘텐츠제작센터도 개설할 계획이다.
DIP 관계자는 “올해 IPTV 관련 사업 육성을 위해 기업 유치, IDC 구축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ICT파크가 게임 콘텐츠는 물론이고 IPTV 콘텐츠 생산의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