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자통법 대비 조직 개편

 우리투자증권(대표 박종수)은 13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고 본사조직의 효율화와 사업부 대표의 책임경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사업부 대표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부서제(Group)’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행 팀을 고객, 상품별로 통합한 ‘그룹’을 조직의 기본 단위로 설정했으며, 사업상 필요하면 ‘그룹’ 산하에 탄력적으로 팀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영업을 통합해 ‘Non-Equity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WM사업과 PB사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PB전략센터 업무를 상품지원본부에서 WM사업부로 이관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싱가포르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를 담당하게 했다.

 또 본사 조직 효율화 및 슬림화를 위해 15개 담당 임원제를 폐지해 결제 단계를 2, 3 단계로 축소했으며, 팀 간 업무 조정기능 강화와 인력 효율화를 위해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팀을 통합하고 지원부서 명칭을 ‘팀’에서 ‘부’ ‘실’로 변경해 총 46개 지원부서를 총 38개로 통합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 원년을 맞이해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사업과 신규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