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경부·환경부·국토부 등 9개 부·청과 함께 14∼17일 3박 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녹색기술로 여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제3회 기후변화대응 연구개발사업 범 부처 합동워크숍(이하 합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월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합동워크숍은 정부기관이 7개 부처에서 10개 부처로 확대됐다. 올해는 특히,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기후변화 관련 연구개발 분야 대표 행사로 성장했다고 교과부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합동워크숍에서는 △화석연료대체 △에너지효율화 △온실가스처리 △관측 및 예측·영향평가 및 적응 등 4개 분과별로 2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질 나프타 유동층 접촉분해 기술’ ‘고효율 저공해 소형 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상용화 기술’ 등 약 330개의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 KIST, 경희대학교 등 기후변화 연구개발 관련 기관이 마련한 10개의 홍보 부스가 전시된다.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유공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도 진행된다. 4개 분과별로 이창하 연세대학교 교수, 민경익 삼성전기 수석연구원, 심재설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10명이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취지에 걸맞게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저탄소 행사로 진행된다. 적정 실내기온을 유지하고, 전기기기의 임대·구매 시 친환경제품 또는 고효율등급 제품을 선정하는 한편, 각종 일회용 행사 장비 및 소모품의 사용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