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최근 반도체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은 하아닉스의 목표주가는 14,000원을 제시했으며 투자의견 ‘유지’를 밝혔다.
한화증권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일반공모 유상증자 마지막 청약일인 14일 하이닉스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 투자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주 발행가 5,400원이 최근 주가보다 낮을 뿐만 아니 라 메모리 가격 반등을 감안하면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 모두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자 이후의 주가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청약이 마감돼 배정 주식수가 확정되는 1월 15일부터 유상 증자에 참여한 기존 주주들의 스위칭 매매에 따른 매도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신주 상장일인 1월 30일 이후엔 신규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보여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09년 새해 들어 경기와 실적 부담에 대한 부정적 반응보다 메모리 제품가격상승과 8,000억원을 넘는 신규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연초에 낸드 플래시 뿐만 아니라 DRAM 현물시장 가격이 뚜렷한 반등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 심화와 대규모 적자 우려로 급락한 최근 저점 5,850원 아래로 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