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 보안 업체 M&A 거칠 것 없다

국내 보안 시장 석권을 목표로 전개되고 있는 에스지어드밴텍의 M&A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에스지어드밴텍는 지난해 국내 백신업체인 스캐니글로벌과 합병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에는 보안관제서비스를 위한 분석시스템 전문업체 센트리솔루션을 인수, 보안 관제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지어드밴텍은 내달 경 국내 유수의 보안 서버 업체를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여기에다 에스지어드밴택은 올 상반기 내에 2~3개 보안업체를 추가 인수한다는 복안마저 세워 놓고 있어 에스지어드밴텍은 거침없은 M&A 행보에 국내 보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택 사장은 "오는 2010년 국내 1위 보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이 오늘 인수를 발표한 센트리솔루션은 보안관제 전문업체다. 2006년 설립된 센트리솔루션은 통합보안관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는 종합분석시스템 전문 회사로 핵심 기술을 인정받아 정부통합전산센터,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주요부처에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에스지어드밴택은 이를 계기로 기존 보안 사업에 종합분석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지어드밴텍은 급성장하고 있는 보안시장에서 통합적으로 분석, 모니터링하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사 보안프로그램과 센트리솔루션의 종합분석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정보보안솔루션을 공동 개발, 판매키로 했다.

센트리솔루션의 종합분석시스템기술과 에스지어드밴텍의 정보보안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각각의 보안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 모니터링하는 중앙집중형 관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수립하고 반영시켜 보안 상태를 통합 및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편 에스지어드밴텍 관계자는 “현재 보안 서버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임원진에서 구체적인 인수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달중에 보안 서버 업체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PKI업체 인수 역시 논의중이다. 네트워크 보안쪽이 가장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에스지어드밴텍이 추진중인 국내 1위의 보안업체로의 단계를 보면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해 1단계 PC보안 회사를 갖췄고 2단계로 이번 센트리솔루션 인수로 보안 관제를 구비했다는 것. 또 3단계로 PKI를 고민하고 최종적으로 네트워크 보안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라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