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KOTRA가 개최한 `바이코리아 2009` 수출상담회에 국내외 바이어 1200여명이 몰려 IMF 환란 이후 최대 성황을 이뤘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외국 바이어 700명이 직접 방한해 참석하고 500명이 온라인 화상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당초 바이어 1700여명이 방한 신청을 해 왔으나 장소와 예산 문제로 700명에게만 초대장을 보냈다.
700명 가운데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184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는 영국의 플랜트·건설업체인 영국공항공사와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GM, 포드, 미국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오피스맥스 등 세계적인 기업 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또 태양에너지 세계 1위 업체인 큐셀, 풍력발전 터빈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베스타스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업체 47개사에서도 방한해 상담회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60개(21.6%) 업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243개(20.2%) 업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173개(14.4%) 업체 △중남미에서 144개(12.0%) 업체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중국(135개) △북미(120개) △일본(68개) 지역 참여 업체도 상당수였다.
품목별로는 생활소비재, 정보기술(IT) 분야 바이어가 각각 25.1%, 24.5%의 비중이었으며 기계플랜트 바이어도 약 19.2%를 차지했다.
국내 수출기업으로는 2900개 중소기업과 100개의 대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날 총 60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KOTRA 측은 추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