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어드밴텍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통합보안업체로 변신을 시작했다.
SG어드밴텍(대표 은유진, 구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은 14일 종합분석시스템 전문업체 센트리솔루션(www.es-sentry.com)의 최대주주 정윤종 대표이사의 지분 51%인 2250주를 14억에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센트리솔루션은 통합보안관제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종합분석시스템 전문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에 든 회사다.
SG어드밴텍은 보안시장이 성장하며 보안솔루션과 종합분석시스템을 결합한 상품 판매도 늘 것으로 판단해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자사 보안정책을 솔루션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합친 중앙집중형태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수 자금은 주식스왑형태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다음달 서버보안 회사를 추가로 인수하는 등, 상반기 내 관련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은유진 SG어드밴텍 사장은 “현재 보안시장은 기술발전에도 불구하고 통합보안 부문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최근 정부주요부처가 자체적으로 보안센터 구축을 활성화함에 따라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지난 해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 후 발표한 공격적 인수합병의 시작으로 향후 1∼2개의 보안분야 인수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에스지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터 전문회사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가 정보보안업체인 스캐니글로벌을 흡수합병한 뒤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