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회장 한미숙)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노비즈 기업의 신규 채용을 적극 유도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비즈협회는 △인력 채용 패키지사업 △인력 구조 고도화사업 △채용 박람회 △청년 인턴제 사업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협회가 이노비즈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6일~1월 6일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476개 업체)이 기업당 평균 3.8명인 1823명을 상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조사 결과인 기업당 2.9명의 채용 계획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이노비즈 기업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채용 규모별 인원으로는 1~3명 이하가 52.1%로 가장 많았으며 △4~6명 이하가 18.2% △7~9명 이하가 2.5% △10명 이상이 27.2%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에서 22.5%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다음으로는 SW에서 20.9%로 채용 규모가 컸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이 37.1%로 채용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올해는 채용 박람회, 청년 인턴제 등을 통하여 3만여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도록 적극 유도·지원할 계획이다.
한미숙 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노비즈 기업의 인력 채용 계획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협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가치와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