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보청기 전문 기업 덴마크의 와이덱스(WideX)가 한국 시장에 현지 영업망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와이덱스(대표 전종웅)는 고객에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 17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와이덱스는 그동안 대한보청기를 통해 국내 시장에 디지털 보청기를 공급해왔으나 지난해 총판 계약 종료를 계기로 올해부터 시장 공략에 직접 나선다.
한국와이덱스는 올해 처음 직접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점을 감안, 홀세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상반기 내 직영점 1곳을 종로 등 지역에 개설, 직영점수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디지털 보청기 시장 점유율 7%를 목표로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한국와이덱스는 경쟁 기업과 달리 디지털 보청기의 핵심 소모품인 소형 배터리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일괄 공급, 소비자의 편의성을 꾀하기로 했다.
한국와이덱스 한 관계자는 “한국 디지털 보청기 전지 업체인 아이셀텍과 협력, 고부가 가치인 디지털 보청기 시장을 공략한다”며 “본사 사후관리서비스 체계를 한국 시장에서 운영함으로써 기존 고객은 몰론 신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 보인다”고 말했다.
와이덱스 보청기는 15채널 고해상도 주파수 대역 분석을 통해 잡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잡음 상황에서도 어음 정보를 선택적으로 증폭, 청취력을 높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보청기의 리시버(보청기 소리를 출력하는 스피커)만을 외이도 내에 착용하는 혁신적인 설계 방식 덕분에 착용시 거의 눈에 뜨지 않을 뿐더러 편안함을 연출한다. .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