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천문의 해(IYA 2009)’를 맞아 국내외에서 공식선포식이 잇따라 열린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강영운·양종만·박석재)는 15일 서울 그랜든힐튼호텔에서 ‘세계 천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선포식 이전에도 1일부터 ‘해맞이 행사’ 등 천문의 해 행사가 일부 시작됐지만, 다시 한번 천문의 해를 선언하고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선포식이 열린다.
국내 선포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영아 의원, 이상민 의원 등이 참석하며, 카트린 세자르스키 국제천문연맹 총재와 웬디 프리드먼 카네기 천문대장의 영상메시지 등이 상영된다.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석재 원장이 멤버로 소속된 아마추어 밴드 ‘블랙홀앤프렌즈’의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천문연구원 석사과정 입학허가를 받은 송유근군이 드러머로 깜짝 등장한다.
우리나라가 선포식을 시작하고 한시간 뒤에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IYA2009 공식선포식’이 열린다. 공식선포식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초청연사 강연과 세계 과학자들의 동영상 메시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대 국립천문대장을 지낸 민영기 경희대 교수와 2명의 학생이 대표로 참석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