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도 생활 주방가전의 PB 상품이 첫 등장했다. 홈쇼핑업계가 속옷 등 의류 브랜드의 PB 상품을 도입하고는 있지만 생활 주방가전을 자체브랜드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은 독자 개발한 주방기기 브랜드 ‘엘쿡(L-COOK)’을 15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엘쿡의 엘(L)은 롯데의 ‘L’자에서 따온 것으로 롯데 이름을 건 최초의 주방가전 브랜드다.
엘쿡은 특허받은 액티바 코팅과 실용신안을 받은 온도센서 핸들은 물론, 넘침 방지 꼭지 뚜껑도 특허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불소수지(화학적 성질이 뛰어난 플라스틱)를 사용하지 않아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표면도 샤틴공법으로 무광 처리해 얼룩이 쉽게 남지 않으며 은은한 광택으로 흠집을 잘 남기지 않는다.
15일 오전 8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엘쿡 프라이팬 6종 세트(8만9800)는 가볍고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의 장점에 음식 고유의 맛과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게 조리 가능한 웰빙형 상품이다. 외장에는 세라믹이 함유된 세나멜 코팅이 되어 있어 세척이 간편하다. 주방에 필수 사이즈인 22·26·28cm와 28cm 궁중팬, 28cm 전골팬 그리고 넘침 방지 28cm 뚜껑을 포함한 총 6종으로 구성했다.
이만욱 생활부문장은 “명품 주방기기가 서민 부엌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며 “협력사와의 상생의지로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이번 ‘엘쿡’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매출 목표 100억, 국내브랜드 판매 1위의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