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아이의 성장과 학업이다. 밝고 행복한 아이로 크는 것이 첫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나 거기에 가능하면 신체적으로 우수하고 학업에서도 높은 성취를 이루는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
만일 먹으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머리가 맑아져서 말 그대로 총명해지는 약이 있다면, 게다가 건강까지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몸의 기운 상태를 개선하고 안정시켜주면 대부분 충분한 효과가 난다. 이런 효과가 나도록 각각의 아이에 맞게 처방하면 훌륭한 ‘총명탕’이 된다.
총명탕을 먹으면 무조건 성적이 오를까. 공부 자체에 영 흥미를 잃은 아이는 집중력이 향상돼도 공부 시간에는 역시 졸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대신 흥미 있는 다른 것에 그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첫째는 아이를 중심으로 놓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고, 둘째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공부의 연결고리를 찾아주는 것이다. 셋째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아이에게는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제일 좋은 총명탕은 부모의 관심과 효과적인 교육법이다. 그 다음이 공부에 의욕이 있는 아이가 집중력과 체력을 짧은 기간 안에 올리고자 할 때 적절히 한약을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