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몽골 벌판에 녹색일자리 꽃피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몽골 평야에서 녹색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이재 이사장과 잔치브 발렉사이한 몽골 광물자원청장은 20일 몽골 광물자원청에서 광해관리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한-몽골 업무협약(MOU)를 교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에 따라 광해관리공단은 몽골 정부에 토양 복원·산림 복구·수질 개선 등 광해 관리에 대한 기술 및 제도적 기준 등을 전수하는 한편 몽골 지역에서 광해 관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 △광해 방지 기술 타당성 공동 연구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석탄 및 연탄 기술협력 △한-몽골 광해 합작기관 설립 등을 추진한다.

광해관리공단은 현재 연간 2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몽골 광해 관리 시장의 10% 가량을 선점해 매년 100여개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이재 이사장은 “몽골이 우리나라의 광해 관리와 석탄산업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MOU 교환으로 해외 시장에서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역량 기준에 부합한 몽골의 광해 방지 면허제도를 마련토록 양측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통한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