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15일 300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해외 유동화증권(ABS)을 연 5%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이날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BTMU)을 주간사로 200억엔(3000억원 상당) 규모의 해외 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카드 측은 신용카드 업계의 해외 ABS 발행은 작년 7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이번 ABS 발행을 계기로 해외 자금조달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싱가포르 더풀러튼호텔에서 삼성카드 신응환 전무(가운데)와 BTMU의 아시아투자은행 부문 히데오 본부장(왼쪽)이 해외 ABS발행 계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