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레드햇

[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레드햇

  한국레드햇(대표 김근 www.kr.redhat.com)은 올해를 공개SW 확산 원년의 해로 삼고, 공개SW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공개SW 비즈니스 모델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파트너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쳐갈 계획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투자 위축이 예고되며 비용 절감의 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의 증가로 공개SW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연구기관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레드햇은 경기 한파가 시작된 지난 분기의 실적이 22%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포스코·SK텔레콤 등 많은 기업이 공개SW를 도입해 경제적으로 IT 자원을 운용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현재의 위기가 단순히 경기 순환이나 변동의 문제가 아니라 현 경제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위기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 IT 분야 역시 자원을 소유하는 방식에서 서비스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바로 공개SW다.

한국레드햇은 공개SW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인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올해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개SW는 커뮤니티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으며, 일반공유라이선스(GPL:General Public License) 등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레드햇 고유의 개발 및 검증 과정을 통해 레드햇 상표(트레이드마크)가 부착된 제품에는 고유의 상표권이 등록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서브스크립션을 구매해야 한다. 새해에도 한국레드햇은 국내 채널 및 파트너사들과 공조해 국내에서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성숙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인터뷰> 김근 사장

“신규 구매 및 서비스 갱신 시 사용자 등록을 통해 웹 기반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SW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레드햇 네트워크’를 적극 전개할 것입니다.”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세운 김근 사장은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 모델을 성숙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레드햇 네트워크를 들었다. 공개SW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공개SW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올해에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모든 예비 직장인을 위해 레드햇 공인 엔지니어(RHCE:Red Hat Certified Engineer) 등 자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공개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JCO 등과 같은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확장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파트너 교육 및 세미나로 파트너 역량 강화 및 IT 서비스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에서 공개SW 영향력을 강화해 가는 것도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