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유니시스

[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유니시스

 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 www.unisys.co.kr)는 불황을 맞아 대형 서버로 IT 효율성을 높이는 집중화된 전산환경이 다시 대두할 것으로 보고 모든 사업영역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IMS(Infrastructure Management Suite) 솔루션 사업 강화 △하이엔드 IA(Intel Atchitecture)서버 사업의 혁신적 전기 마련 △메인프레임 매출 극대화 △아웃소싱 및 TSM(Total System Management) 비즈니스 선진화 △항공운송 솔루션 사업 확대 등이 올해 한국유니시스의 5대 역점 분야다.

 지난해 상반기 토털 인프라 관리 솔루션 IMS를 발표한 한국유니시스는 전산자원 재활용, IT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 포괄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세분화해 국내 기업의 특성에 따라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IA서버 ‘ES7000’ 실적 확대에도 나선다. ES7000과 함께 기업의 중요 데이터 보호와 서버 장애 시 30분 이내 복구 및 정상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컨티뉴어스 30M’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메인프레임 시장은 ‘모던 메인프레임’ 전략으로 접근한다. 고객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인프레임서버 ‘도레이도’를 다양한 기술 서비스와 묶어 제공한다. 향후에도 메인프레임 비즈니스를 회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T 아웃소싱과 TSM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에 제공 중인 네트워크매니지드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금융·제조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더불어 본사 항공운송 서비스팀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 운항정보관리 및 예약터미널 시스템 컨설팅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대표 인터뷰/강세호 사장>

“‘선택과 집중’ 원칙에 충실하겠습니다.”

강세호 사장은 어려울수록 원칙에 충실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IT 서비스로 올해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한국유니시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불경기를 맞은 기업 고객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며 “기업이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와 관련된 고사성어 중에 소의 걸음으로 느리지만 천천히 목표를 향하다 보면 만리를 간다는 뜻의 ‘우보만리(牛步萬里)’가 있다”며 “요즘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 기업에 필요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말 없이 자기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는 소와 같이 급할수록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불황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맞이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세호 사장은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파트너의 고통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내 파트너의 경제적, 업무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