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HP

[비전2009]다국적기업-솔루션: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서버, 스토리지에서 프린팅, 컴퓨팅,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IT인프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새해 공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한국HP에서 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테크놀로지솔루션그룹(TSG)’은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역점 분야로 정했다. TSG는 모든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원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갖추고 고객이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힘을 쏟는다. ‘Everything as a Service(EaaS)’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 전략으로 삼아 고객에게 유기적인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인수한 EDS의 서비스 역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한국HP의 서비스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은 일반 노트북과 기업용 시장으로 나눠 사업을 펼친다. 노트북 제품군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올해 서울에 오프라인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소비자용 노트북에 42개국 글로벌워런티를 제공,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용 시장은 경기 침체로 PC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미징프린팅그룹(IPG)’은 다기능화 외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예상되는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또 기업용 컬러레이저젯 제품군을 확대하고 기업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통합 문서관리솔루션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대표 인터뷰/ 최준근 사장>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기회와 호황에 대비하겠습니다.”

 최준근 사장은 비용 절감에만 관심을 갖기보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업혁신 노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경제 불황 여파로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노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황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으로 △비용 절감 △리스크 최소화 △비즈니스 성과 가속화 등을 꼽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

 최 사장은 “올해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블레이드 사업을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주요 부문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고객을 위해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자회사인 HPFS를 통해 고객의 IT투자를 돕겠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지속적으로 IT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e코리아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