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의 지위 격상을 통해 정보보안에서 물적보안산업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융합보안산업 구심체로 거듭 태어난다.
협회는 이를 위해 기존 정보보안산업계 중심으로 구성된 회원을 물리보안 등 전방위적 보안 분야로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기술, 시장중심으로 운영해온 분과위원회을 확대 개편해 기능 중심, 정책 대안 발굴 등 살아 움직이는 융합보안산업계 권익단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업계를 짓눌러온 정보보호분야 유지보수요율 현실화하는데 협회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제 2 창립을 준비하느라 연초부터 동분서주하는 박동훈 회장을 만나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과 포부를 들어봤다.
▲ 올해 협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협회의 올해 당면 과제중 가장 큰 내용은 협회 명칭 변경과 지위 격상 문제다.
지난해 지식경제부는 갈수록 확대, 융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보안산업을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협회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확대, 개편한다고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협회 명칭 변경은 단순히 문패를 갈아 끼우는 차원을 넘어 협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융합 보압산업계의 구심점이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나아가 융합보안산업을 수출주도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데 협회가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문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부응하기 위해 협회는 우선 CCTV 등 물리보안관련 기업 및 단체들과의 교류를 늘리고 이들을 회원사로 영입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현재 KISIA의 회원수는 약130여개 정도, 박회장은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협회의 위상이 높아지면 수많은 물리적 보안업체들이 대거 가입,최소 300여 회원사 확보는 시간문제라 보고 있다.
또 특별회원제를 도입, ETRI, 국방보안연구소 등 보안 관련 기관들을 특별회원사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밖으로는 회원 확대를 통한 세불리기에 나서는 한편 협회는 올해 분과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각 분과별로 실질적인 역량과 힘이 실리도록 분과위원회를 기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즉 네트워크 보안 등 기술, 시장중심으로 운영해온 분과위원회를 정책발굴,제도개선 등 역할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를테면 구매제도 개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건의하는 분과 등으로 바꾼다는 것.
이를 위해 협회는 현재 정보보안구매정책분과, 인증평가제도분과, 해외진출정책분과, 융복합보안기술분과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구상해 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 영입할 물리보안 업체들과의 공통 분모가 생기고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는 게 협회의 복안이다.
또 최근들어 활성화되고 있는 무선보안분과, 대외협력분과, 바이오인식분과 등을 신설하고 컨설팅, 네트워크 분과위원회의 기능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 업계의 경영 애로 해소 대책은
협회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여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정부에 정책 건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그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정보보호분야 유지보수요율 현실화 문제다.
일반SW의 경우는 10~15%의 유지보율이 적용되지만 받게 되어있지만 정보보안 SW분야에서는 7~8% 수준의 유지보수율이 책정되는 계 업계 상례라는 것.
이로 국내 대다수 중소 정보보호 SW업계는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이같은 업계 관행을 불식, 정보보호분야 유지보유율을 현실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재 관계부처와 20~25%선의 유지보수요율 적용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협회는 미 정부와 유지보수요율 현실화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뤄 올 상반기 내에는 실제 적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이와 더불어 정부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보 보안 분야 예산 집행을 조기에 실시할 있도록 정책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공공, 단체 등의 CIO와의 조찬 모임 등을 주최, 업계와의 접점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한 정보보호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구축비의 일부를 지원한다든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