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출품작]1월셋째주

[신SW출품작]1월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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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셋째 주에는 기업용 솔루션 2종과 개인용 솔루션 1종이 출품됐다. 3종 모두 해외시장을 겨냥한 전략 솔루션으로 국산SW의 글로벌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쓰리소프트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이클립스 기반의 UML 2.0 모델링 도구인 ‘엔쓰리나비(N3 Nabee)’를 내놨다. 도표 등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의 결과물들을 시각화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혹은 개발자들 간에 의사소통을 돕는다. 올해 3월 출시 예정으로 UML 2.0을 완벽하게 모델링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의 자회사 엔트리브 소프트는 PC용 온라인게임 팡야를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PSP용으로 만든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로 출사표를 던졌다.

 엔트리브 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3D 그래픽 엔진인 ‘왕리얼’엔진을 PSP에 맞게 개량해 뛰어난 3D 그래픽을 구현한다. 게임의 무대인 골프코스를 사실적으로 구현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기존 온라인 게임 버전에는 없던 ‘스토리 모드’ 등 싱글 플레이를 고려한 다양한 요소도 추가해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이너버스는 다른 시스템 사이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수집·분석해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시간 통합로그관리솔루션 ‘로그센터(LogCenter)’를 출품했다. 보안 정보의 보관 및 IT 인프라 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분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보안담당자의 사고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비인가 시스템 접근 시도나 네트워크 운용 이상 유무 등이 추적가능해 기업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으리라는 평가다.

 정진욱기자 coolj@

◆엔쓰리소프트/엔쓰리나비

 엔쓰리소프트(대표 정연대 www.n3soft.co.kr)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이클립스 기반의 UML 2.0 모델링 도구인 ‘엔쓰리나비(N3 Nabee)’를 출품했다.

 UML 모델링 도구는 업무 시스템의 흐름과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유니파이드 모델링 랭귀지(UML:Unified Modeling Language)라는 도식화한 언어로 분석·설계하는 것이다. 도표 등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의 결과물들을 시각화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혹은 개발자들 간에 의사소통을 돕는다.

 올해 3월 출시 예정으로 UML 2.0을 완벽하게 모델링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이라는 평가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 가전제품, 공장자동화 시스템, 엘리베이터,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정보·통신 기기와 탱크, 비행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자바 기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인 이클립스 기반으로 개발돼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가졌다. 옛 버전에 비해 로딩속도와 저장속도가 5배 이상 향상됐다.

 편집창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기능, 여러 편집창을 띄워 작업할 수 있는 기능, 엑셀 연동 기능,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지원, 이미지 삽입 기능 등으로 흡사 문서편집기를 다루는 듯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인터뷰-정연대 사장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게 기업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도 속도전의 양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연대 엔쓰리소프트 사장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춤한 솔루션 제작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며 기업에 비즈니스와 운영 조직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른바 통합개발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S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이번 제품은 국방부 표준 도구로 채택돼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 안정성에서 인정받았다”며 “또 국내 여러 대학과 전략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해 이용자 기반도 다지고 있다”며 수요확대를 기대했다.

 정연대 사장은 “지난해 7월 일본 크레스코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올해 일본 수출이 가시화됐다”며 “해외에서도 외산 제품과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분석설계 도구SW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30%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엔트리브소프트/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자회사 엔트리브 소프트(대표 김준영 www.ntreev.com)는 PC용 온라인게임 팡야를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인 PSP용으로 만든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을 출품했다.

 엔트리브 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3D 그래픽 엔진인 ‘왕리얼’엔진을 PSP에 맞게 개량해 뛰어난 3D 그래픽을 구현한다. 게임의 무대인 골프코스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온라인게임에는 없던 ‘스토리 모드’ 등 싱글 플레이를 고려한 다양한 요소도 추가했다.

 이로 인해 게임이 완성되기 전에 해외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다. 사전 전 세계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돼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외 메이저 플랫폼용으로 개발은 물론이고 수출까지 성공했다는 평가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스토리 모드로 온라인게임에서는 체험하기 쉽지 않은 재미를 제공하고, 싱글 플레이를 할 때도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듯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필드에 나가 골프를 치는 것처럼 인공지능(AI)의 수준을 높여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였다. 또 라이선스 모드, 토너먼트 모드, 멀티 플레이 모드 등 다양한 방식을 제공해 100∼150시간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방대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최대 8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선 멀티 플레이 모드는 일반적인 골프 진행 방식과 달리 동시 라운딩 방식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여 지루함을 없앴다.

 

 ◇인터뷰- 김준영 사장

 “팡야 온라인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둔 자신감으로 PC 외의 다양한 게임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사장은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스(OSMU) 전략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S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자체 제작 3D 엔진과 3년여간의 노력해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을 구현해 차별화를 기했다”며 “PC에서 팡야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제품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 세계 판권 계약을 완료해 계약금만으로 50만달러를 받는다”며 “추후 판매 실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로열티 수입이 들어오며 일본 지역은 4월, 북미 지역은 3분기, 유럽 등 기타지역은 4분기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에서 로열티 수입으로만 100만달러를 국내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은 6억원을 예상했다.

◆이너버스/로그센터

 이너버스(대표 이을석 www.logcenter.com)는 다른 시스템 사이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수집·분석해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시간 통합로그관리솔루션 ‘로그센터(LogCent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보안 정보의 보관 및 IT 인프라 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로그 정보를 분석처리함으로써 기업의 보안담당자가 신속하게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비인가 시스템 접근 시도나 네트워크 운용 이상 유무, 내부 정보 유출 경로에 존재하는 내부 의심자 추적 등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특허 등록에 성공한 대용량 원본로그 분석 엔진을 탑재해 문제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드웨어(HW)에 이너버스에서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형태다.

 특징은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라는 점이다. 기업은 최초 보안 인프라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다른 장비와 연동할 수 있어 기존에 기업에서 운용 중인 네트워크 망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고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인터뷰-이을석 사장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은 대용량 로그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보안사고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이을석 이너버스 사장은 대용량 로그에 대한 관리의식이 없지만 로그센터를 이용하면 시스템 침입이나 서비스 방해, 해킹 등의 보안상 위험으로부터 IT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다며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 많은 기업이 겪고 있는 유지보수 문제를 원격 지원 시스템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전문적으로 로그관리를 다루는 제품 출시는 미진한만큼 경쟁력을 높여 향후 해외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마케팅을 전개 중이며 특히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이을석 사장은 또 “올해 기업과 공공기관 및 금융·통신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150% 이상 매출액 증가를 예상하며 향후 회사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