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오후 8시
최근 심장학회를 비롯해 여러 의학관련 학술회의 및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속속 개최되고 있다. 외국에서 배우러 오는 한국 의술, 그리고 환자를 위한 우리의 특수한 의료 패러다임과 새로운 의료시스템 등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의술을 국내 최고의 명의들을 통해 살펴본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센터는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각종 혈관치료 등 일주일에 50여건의 수술을 해낸다. 엄청난 시술양과 연구성과와 팀을 이끄는 사람이 박승정 교수다. 그는 최근 의학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로서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도 논문을 게재했다.
메스 대신 전기 소작기를 사용해 수술에서 수혈이 필요 없게 한 위암수술의 대가 노성훈 교수. 최소한(15㎝)의 개복, 수술자와 보조자가 동시에 진행하는 타이, 비위관(콧줄)과 배액관(심지)을 넣지 않는 수술 등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고심해 온 노 교수만의 노력도 공개된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뇌혈관센터의 오창완 교수, 500g 미만의 미숙아 생존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려 ‘미숙아들의 엄마’로 불리는 박원순 교수 등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