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인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 www.scommtech.com)은 기존 통신망 구축과 홈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면서 전자자동요금 지불시스템(ETCS) 사업을 포함한 교통솔루션 사업 일류화와 시큐리티 사업의 전문화를 새해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7년 연속 정보통신시공능력 평가 1위를 기록한 통신망 구축사업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거쳐 시장 우위를 지켜가면서 통신 솔루션 사업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홈네트워크 부문은 다양한 제품 개발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홈네트워크 기능이 구현되는 시스템을 적기에 공급,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아파트 단지에도 쉽게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축향 사업과 음성인식 기술 적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홈네트워크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대만·홍콩에 이어 중동·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독립국가연합(CIS) 영업망도 강화한다.
디지털도어록은 다양한 신제품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칠레 및 동남아시아 고급 빌라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오는 4월 국제보안전시회에서 미국 시장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및 삼성네트웍스 등 주요 사업자에 공급한 IP단말기(브랜드 인이트) 경쟁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ETCS 사업은 지난해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음성안내 엠피온 하이패스 단말기를 기반으로 올해는 교통솔루션 사업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또 ETC 기능에 텔레매틱스 기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기아오토큐, 이마트 등 단말기 확대에 따른 유통망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에게 하이패스 단말기 브랜드인 ‘엠피온’에 마케팅을 집중할 방침이다.
<인터뷰-송보순 사장>
“올해 경영 방향은 잘하는 사업의 시장 지배력 향상, 신규 산업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송보순 사장은 기존 통신망 구축과 홈네트워크 사업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교통솔루션과 시큐리티 사업의 전문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 단위 업무를 웹 기반으로 매뉴얼화함은 물론이고 일상의 작은 업무를 자동 관리할 수 있는 심스(SIMS)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과학적 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경영목표 달성과 연계해 회사의 재무성과 및 체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공급사슬망(SCM)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좋은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GWP:Great Work Place) 운동에 자부심(pride), 신뢰(trust), 재미(fun)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접목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