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중견·벤처기업-보안:닉스테크

[비전2009]중견·벤처기업-보안:닉스테크

  통합PC보안 전문업체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www.nicstech.com)는 올해 설립 14주년을 맞아 통합PC 보안 솔루션 부문 1등기업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8년 전 처음 출시한 세이프PC엔터프라이즈가 초석이 됐다. 지난해에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금융권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공공기관, 대기업에도 자사의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으로 지난해 매출 112억원을 올리며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내실경영, 역량강화’라는 비전을 갖고 뛴다. 우선 내부정보 유출방지 제품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개인정보보호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 인수 합병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물리보안, 융복합보안 등 산업 보안과 연계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보안USB사업 강화도 이러한 맥락으로 추진된다.

세이프PC엔터프라이즈와 연계해 FDD, CDRW, PDA, 무선랜, 시리얼, 패럴렐 등의 매체 제어 기능을 제공해 보안 USB 외 데이터 이동성이 있는 매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물리적 보안과 보안솔루션을 결합한 융합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다.

이미 지난해 한국산업보호기술협회, GS리테일 등과 안성시청, 과천시청, 전주시청, 연천군청, 동해시청, 고흥군청,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제품을 납품했다. 이달 내 CC인증 계약을 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GS칼텍스, 옥션, LG텔레콤 등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된 시장환경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부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통합PC 보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인터뷰-박동훈 사장>

“올해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 매출액 160억원과 경상이익 20억원을 올려 5년 연속 흑자경영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동훈 사장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른바 ‘내부보안’ 즉 PC의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고객정보나 회사기밀 등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감에 따라 보안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기업용 내부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급한 기업이라는 실적이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에는 개인 보안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일반 이용자 역시 보유하고 있는 PC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는만큼 외부 유출에 대한 위기감으로 관련 솔루션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일본의 개인 및 기업정보 유출 방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의 중견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동훈 사장은 “회사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물리보안 및 융·복합 보안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R&D 투자를 확대해 제품의 질을 높이겠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