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대기업-LG 통신3사:LG데이콤

[비전2009]대기업-LG 통신3사:LG데이콤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에 도전한다. 아울러 결합상품 등을 바탕으로 LG파워콤 등 자회사와 함께 LG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한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myLG070)와 IPTV(myLGtv), 결합상품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안정적 품질과 저렴한 요금이라는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가입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yLG070’은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와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는 물론이고 지난해 10월 말 처음 시행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 등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해 올해 말까지 가입자를 200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달 초 상용서비스에 돌입한 ‘myLGtv’도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이고 대형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및 중소규모 PP와 콘텐츠 수급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품질 영상과 고품격 콘텐츠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e비즈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1위 상품을 육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인터넷 사업은 자회사인 LG파워콤과 시너지를 확대해 전용회선, 기업인터넷, VPN 서비스 중심의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전화 사업은 신규 부가서비스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IDC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상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센터 확보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비즈사업은 웹하드·아이모리·전자결제·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 등(MMS) 시장 1위 상품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G데이콤은 “2009년 확대된 가입자 기반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두 자리수 성장률의 고성장을 이어감은 물론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조와 주주이익 실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adolfkim@etnews.co.kr

<인터뷰-박종응 LG데이콤 사장>

 “LG데이콤은 혁신활동과 역량강화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한만큼 2009년을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박종응 사장은 올해 세계적 경제위기가 통신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에서 본원적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전화와 IPTV, 자회사 LG파워콤의 엑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을 앞세워 고성장을 계속하겠다는 전략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인터넷전화 시장 1등 사업자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터넷전화 사업과 IPTV 사업을 담당하던 조직을 팀에서 사업부로 확대 개편한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와 IPTV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R&D)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