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중견기업-보안:이글루시큐리티

[비전2009]중견기업-보안:이글루시큐리티

 보안관리 전문업체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 www.igloosec.co.kr)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에 통합보안관리라는 사업의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그간 시장규모 확대와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2006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한 견실한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공론화되며 이글루시큐리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기업 중 하나로 사명과 책임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사이버 보안은 기업과 국가의 신뢰도와 직결되고 사이버 위기가 사회·경제적 혼란까지 초래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올해 사업목표를 △국가·사회·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등으로 정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50억원에 목표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금융권, 통신 및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시장에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컨버전스형 통합보안관리 모델 ‘익스트림(eXTRiM)’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최근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이슈가 된 보안관제센터 구축사업에서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통합 보안관리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고객과의 접점에 위치하고 있는 기술지원 및 서비스 인력 조직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는 등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직원 사기를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업무 환경도 개선한다.

또 바자회 개최,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봉사 등 사내 캠페인 실시를 통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문화도 정착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뷰-이득춘 사장>

“창립 10주년을 맞는 2009년은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득춘 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IT 영역으로 한정된 보안의 개념을 넘어 물리적 보안을 포괄한 ‘세이프티 컴퍼니(Safety Company)’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근간으로 IT 보안과, 물리적 보안, 산업보안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장기 비전 수립을 위해 TF를 구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했다는 것이다. 올해 글로벌 안전기업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득춘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IT 시장이 침체됐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성공적인 해외진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세이프티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