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 세계는 지금](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090119032530_606698713_b.jpg)
◇뉴질랜드-페스북으로 강도 잡아
뉴질랜드 경찰이 페이스북으로 강도를 잡았다. 뉴질랜드 경찰은 앞으로 페이스북 등 사회교류 사이트를 범죄자 검거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관광 도시 퀸스타운의 한 술집에 복면을 쓴 강도가 나타났다. 그는 술집의 잠금 장치를 망가뜨리고 잠입해 게임기에서 1만2000달러를 빼냈다. 퀸스타운 경찰은 범죄 현장을 녹화한 CCTV 영상을 즉각 페이스북에 올리고 일반인의 협조를 구했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던 범인이 답답함에 복면을 벗어 얼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존 푸크 퀸스타운 경찰서 수석경관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지 하룻밤 만에 수백건의 반응이 올라왔다”며 “페이스북은 아주 간편하고 효과적인 도구였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온라인 제보를 받아 범죄자를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초정밀 달표면 지도 제작
인도가 초정밀 달 표면 지도를 만든다. 인도 우주연구소(ISRO)는 지난해 10월 발사한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가 지금까지 총 4만장 이상의 달 사진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 1호가 ISRO의 심우주연구소로 보내온 달 표면 사진 중에는 지름 5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만큼 해상도가 높은 초정밀 사진이 들어 있다. 이에 따라 ISRO는 완벽한 달 표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못한 초정밀 지도까지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다반 나이르 ISRO 소장은 “과거 여러 차례 달 탐사가 이뤄졌지만 달 표면 전체에 대한 완벽한 데이터와 사진이 나온 적은 없다”며 “찬드라얀 1호는 이를 처음으로 이뤄냈다”고 말했다.
◇독일-휴대폰 전자파 장기적인 위험 주의당부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단기적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에 해를 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도 있다며 독일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독일 연방방사능보호청(BfS)은 휴대폰을 사용하는 8∼17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 전자파 방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와 두통·어지럼증 등 증세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청소년은 신경·면역 체계가 아직 자리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BfS 측은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기장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솔직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무선기기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빅토리녹스, 블루투스·USB 나이프 선보여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불리는 스위스 빅토리녹스의 다용도 포켓 나이프가 USB·블루투스 그리고 지문인식 등 기능으로 무장한 맥가이버 나이프로 거듭났다.
‘프레젠테이션 프로’라는 이 다용도 나이프는 기존 제품에 있던 소형 톱과 코르크 따개를 없앤 대신 레이저 포인터와 블루투스·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또 최대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USB 저장기능도 적용됐다.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투명 플라스틱이 소재로도 사용된 이 제품은 125년 전통의 붉은색과 흰색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으며 소형 가위와 손톱깎이 그리고 소형 스크루 드라이버도 기존 제품처럼 들어 있다. 이 회사는 또 공항의 까다로운 검색을 감안해 소형 칼을 없앤 ‘프레젠테이션 프로 플라이트’ 모델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