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9]대기업-SKT/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https://img.etnews.com/photonews/0901/200901200053_20103903_481602385_l.jpg)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 www.skbroadband.com)는 올 한 해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전화, IPTV 등 개별 상품과 함께 이들을 묶은 결합상품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 이후 영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인터넷전화 고객이 기존 집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의 ‘저렴하고 편리한 집전화’ 이용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회사의 슬로건인 ‘누구도 못 보던 세상(See the unseen)’처럼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고객 지향성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인터넷전화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이용하면 기본료를 없애는 등 요금 경쟁을 선도하고 있는만큼 이를 마케팅에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IPTV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실시간 방송의 지역과 채널 수를 확대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실시간 방송은 현재 서울 지역에 국한돼 있는 부분을 하반기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넓힌다.
또 오는 3월 말까지 60개 채널의 기본상품 ‘행복팩’을 출시하고 상반기 내 80개 채널의 고급형 상품 ‘날개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묶어 제공하는 ‘알라카르테’ 제도를 시행해 고객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IPTV 등을 묶은 결합상품 활성화를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초고속인터넷 1회선과 이동전화 최대 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었던 기존 온가족 결합상품에 초고속인터넷 1회선을 추가해 최대 7회선까지 가입할 수 있게 했고 추가하는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도 합산해 할인받을 수 있어 할인 혜택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7회선까지 가입하면 매년 7년의 가입연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 또는 지인 등의 초고속인터넷을 추가할 수 있어 2가구의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IPTV,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를 모두 결합한 ‘QPS’ 상품을 새로 선보인만큼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고객가치(CV) 혁신 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회사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고객의 관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CV 혁신을 뛰어넘어 상품, 요금제,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회사 업무를 CPV(Customer Perceived Value) 관점에서 추진해나갈 것이란 비전을 내세웠다.
<인터뷰-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올해는 SK브로드밴드가 ‘컨버전스 1위’를 향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조신 사장은 “올해는 IPTV, 인터넷전화 등 신규 서비스 경쟁이 늘고 사업자 간 M&A와 SO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이런 제반 상황 속에서 올해는 그야말로 컨버전스 시장의 향방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컨버전스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2009년 경영목표를 ‘컨버전스 리더십 확보를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컨버전스 경쟁의 중심사업인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결합상품의 한 축인 인터넷전화 사업은 번호이동을 포함한 시내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가입자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IPTV 사업도 결합상품 전략과 병행해 단계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CV 등 본원적 경쟁력을 가입자 확대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올해는 CV를 뛰어넘어 CPV 즉, 고객 부가가치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지난해 CV 혁신을 부정적인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했다면 올해는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경영효율성 제고라는 목표도 내세웠다. “경영 인프라를 꾸준히 혁신해 나갈 것”이라는 그는 “구성원, 시스템, 문화 혁신의 가속화와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 추진 등을 거쳐 경영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