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경제위기 극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살리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상 경제상황에서 정부의 각종 정책이 중소기업 현장으로 신속히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이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2009년을 ‘협동조합 활성화 원년의 해’로 정해 조합 활성화 기반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벤처협회, 여경련, 이노비즈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중소기업현장지원단을 구성, 현장 방문과 실태 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당면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발굴을 통한 대안 제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업종의 조합 설립 등 중소기업 조직화 확대와 공동구매 대행, 자금 대출, 지급 보증 등을 연계한 협동조합의 새로운 형태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협동조합의 업종 그룹별 특성에 맞는 조합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유지·창출을 위해 최저임금제와 신규 고용촉진 장려금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1사 1인 채용 캠페인 확산과 인력채용 패키지 사업 확대 및 중소기업 청년 인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위, 전경련과 공동으로 ‘구두 발주 금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민간상생협력위원회의 운영 활성화와 대기업의 상생협약 참여 확대, 그리고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부터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 보호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대규모 점포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하고, 직불카드 및 체크카드 활성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간이 과세자 기준 금액을 현재 48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점포 확산 제한을 위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