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은 ‘한국형 IT기반 뉴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원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제로 △경제 활성화 △녹색 성장 △사회 통합을 위한 소통 등 크게 3가지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IT기반 신국가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IT는 우선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전후방 산업의 신규시장을 창출하는데 탁월하다고 설명한다. IMF 경제위기 시절 브로드밴드를 대대적으로 구축하면서 콘텐츠는 물론 하드웨어 산업이 꽃핀 것은 대표적이다. IT는 전통산업에 접목되면서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탁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녹색성장에서도 IT는 매력 만점이다. 김 원장은 △그린IT로 저탄소 사회 전환이 앞당겨지고 △실시간 환경·기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며 △녹색 전자정부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IT가 인터넷을 통한 교육기회 확대해주고, 공공부문의 투명성을 제고해줌으로써 사회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원장은 이 때문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녹색 뉴딜에 IT융합을 적극 도입하는 ‘한국형 IT기반 뉴딜’을 주문한다. 이럴 경우 SOC를 양적으로 확충하는데 그치지 않고 IT를 활용한 지능화로 질적 확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단순 근로자 고용창출에서 나아가 고학력 전문인력 고용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결론적으로 전통적 SOC와 디지털 SOC를 융합하면 미래지향적 신지식기반 SOC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2010년에 58조원의 산업유발효과와 44조원의 산업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