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지엠대우한마음재단은 설을 맞아 베트남 신부 고향 방문행사를 비롯해 독거노인 위안잔치, 보육원 아이들과의 나들이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우선 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주부 10명이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친정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GM대우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주부들이 낯선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20일부터 총 11박 12일의 여행 기간 동안 서울과 베트남 하노이 관광, GM대우 부평공장 투어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주부 황티자씨(24)는 “친정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셨는데도 가보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이번 기회에 고향에 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GM대우는 인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 야외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힘든 시기에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것이 GM대우가 한국에서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