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09년 1월 후반기 LCD패널 가격은 IT패널, TV패널 패널 모두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화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세트 업체들이 현재 패널가격이 최저점이라고 판단해 재고축적을 시작하면서 IT패널가격이 안정화되었고, TV패널가격 안정은 2008년 12월 재고조정을 위한 저가 프로모션 이후 패널업체들이 수주생산 정책으로 재고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패널가격 상승을 대비한 세트 업체의 재고축적이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IT패널가격은 안정지속 또는 소폭반등이 예상되고, TV패널가격은 가격여력이 있는 대형인치에 대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일시적인 안정 후 대형인치부터 다시 하락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2009년 1월은 모니터패널과 중소형 TV패널을 중심으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세트 업체의 재고축적으로 모니터패널 출하량은 전월대비 20~30% 증가할 전망이고, TV패널은 중소형 TV패널의 견조한 출하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세트 업체의 재고축적으로 패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만업체는 가동률을 공격적으로 높이지 못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IT패널가격이 한국업체의 현금원가 대비 90~95%인 반면 대만업체의 현금원가 대비로는 90%에도 미치지 못하여 대만업체가 공격적으로 출하량을 증가시킬 수 없다”며 “또한 패널가격이 반등하여도 가격주도권을 보유한 한국업체가 대만업체의 현금원가 이하로 가격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아 대만업체의 가동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