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국내 UWB 기술기준을 적용하여 WiMedia 표준 기반의 UWB 칩에 내장할 수 있는 DAA(Detect And Avoid)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하였다.
금번 개발에 성공한 DAA 기술은 세계 최초로 사일런트 타임(Silent time)을 사용해 국내 UWB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DAA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이다.
향후 5GHz 이하의 UWB 통신 대역에 할당될 타 통신 시스템의 특징을 반영해 설계값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어 WiMedia 기반의 UWB 칩셋에 손쉽게 내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DAA 기술은 초광대역(3.1~10.6GHz)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UWB 시스템이 동일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WiMAX, 4G 등과 같은 기존의 중요 무선 서비스를 전파간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UWB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내장해야 하는 기술로,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유럽 등에서 UWB 기술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근거리무선접속연구팀장 최상성박사는 "ETRI는 UWB 칩셋 개발부터 핵심 응용기술까지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한 모든 UWB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UWB 시스템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 중의 하나였던 DAA 기술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국내 UWB 상용화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ETRI에서는 2009년 2월에 DAA 기술이 적용된 모뎀과 MAC이 통합된 UWB SoC를 개발할 예정이며, 2009년 상반기에는 RF 트랜시버 칩과 모뎀/MAC SoC가 통합되는 SiP 형태의 단일 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