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전자태그(RFID) 확산사업 신규 과제 공고를 조기 실시하고 이를 통해 RFID를 완제품 물류 및 부품 물류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기업(군)을 매칭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기업의 RFID 등 신규 IT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작년보다 3개월 이상 앞당긴 것으로 총 사업비의 50% 이내는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정부 지원 대비 민간 현금 비율은 완제품 물류의 경우 70% 이상이며 부품 물류는 50% 이상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총 사업비 중 정부 지원 비율을 매년 줄이는 한편 기업 자부담 비율은 높여나가 RFID를 선도 도입하는 기업이 보다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기업(군)의 RFID 도입을 매칭 형태로 지원해 정부 주도 사업에서 흔히 드러날 수 있는 도덕적 해이 문제도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과제 중 완제품 물류 분야는 한국전자거래진흥원(약 50억원, u-IT신기술검증확산사업), 부품 물류 분야는 한국전자거래협회(약 20억원, IT혁신네트워크구축사업)가 각각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29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17층에서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계획서 접수는 3월 12일까지이며 평가를 거쳐 3월 중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