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아르헨트티나와 칠레 일대에서 지난 3일부터 15일간 진행된 ‘2009년 다카르 랠리’에서 장애인 운전자가 카이런을 몰고 완주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인 오프로드 대회로 꼽히는 다카르 랠리에는 530개팀이 참가했으며 오토바이 경주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스페인 국적의 이시드레 에스테베가 카이런을 몰고 코스를 완주했다.
다카르 랠리는 죽음의 레이스로 불릴 만큼 완벽한 차량과 강인한 의지 없이는 참가할 수 없는 세계적인 오프로드 대회로, 금년 대회에서도 530개팀 중 완주는 271개팀에 불과했다.
하관봉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아 온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품질과 우수성이 이번 완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해외 대리점들이 경영 정상화에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결의문을 이날 쌍용차에 전달했다. 스페인, 칠레, 호주, 러시아, 터키 등지에 분포해 있는 25개 주요 수출국 대리점들은 결의문에서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펼치고, 이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쌍용차가 가까운 미래에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